며칠전 단골 손님 중 한 분께서 8년 전에 구입한 벨기에 린넨 침구에서 아직도 보풀이 발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울에서 나오는 잔사같이 민들레 씨앗처럼 펄펄 날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심지어 풀이라도 먹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인류와 지구에 가장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 린넨이 가장 각광 받는 이유는 그 특유의 감촉과 시각적인 효과일 것입니다.
처음 린넨을 접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감촉에 놀라며 린넨 애호가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눈으로 볼 때 다른 원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감과 질감에 매료되기도 합니다.
린넨은 이 플랙스 식물의 줄기를 가늘게 쪼개서 실을 잣고 만든다.
특히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특성과 자연 그 자체로 인해 린넨은 침구로서 최적의 소재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구에서는 수 천 년 동안 계절에 관계없이 린넨 침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린넨 소재에서는 보풀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유일한 린넨 전문 브랜드로서 다양한 린넨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유럽에서 최고의 린넨을 제조하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제조사들로부터 보풀이 발생한다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기타 동유럽, 아시아에서 나오는 유사한 소재에서도 대단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벨기에의 제조사는 이 문제로 인해 미국의 매우 큰 바이어가 구매를 중단한 사례도 전해들었습니다. 보플 자체는 유해한 성분은 아니지만 사용상 불편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이러한 잔사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래전 백화점에서 린넨 침구를 구입한 소비자가 세탁기를 돌리다가 뚜껑을 열어보니 부유물이 보였고 뜰채로 떠서 가져오셨습니다. 이 침구는 벨기에의 고급 린넨 제품으로, 마치 물에 젖은 휴지처럼 어른 주먹 크기로 뭉쳐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 손님은 한 개만 가져왔다고 말하고 떠나셨습니다. 이 보풀은 2~3회 세탁하면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오랜 사용 후에도 여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손님은 벨기에 시어 린넨 커튼을 사용하는데 로봇 청소기가 끊임없이 커튼 아래를 돌아다니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모두에서 잔사는 발생하지만, 특히 벨기에 제품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벨기에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와 함께 양질의 린넨을 만드는 식물인 플랙스를 재배하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플랙스의 종류와 제조 공정이 이탈리아와 프랑스와 다르기 때문에 보풀이 잘 제거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제품으로 가서도 보풀이 남아있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또한, 린넨 원단마다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의류, 침구, 커튼, 소파, 러그 등 용도에 맞게 플랙스의 종류와 제조 과정에 따라 품질이 다른 린넨 원단으로 만들어지는데 특히 침구와 커튼에서 보플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어떤 원단은 나오지 않습니다. 구다모는 200여 가지의 린넨 원단을 다루는데, 현재는 잔사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의 원단은 가능한 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 거의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린넨 제품이 출시되어 구다모의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발렌과 피오렌티노, 에밀리아 린넨, 그리고 베르카나, 캄파니아 헴프는 보풀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의 세계 최고 수준의 방직 기술과 선별된 플랙스와 특별한 워싱 과정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탈리아 헴프 베르카나
이탈리아 린넨 발렌
이탈리아 린넨 피오렌티노
이탈리아 린넨 에밀리아
15년 동안 많은 손님들이 구다모 린넨 제품을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보풀 때문에 린넨에 대해 망설이신다면 이러한 제품들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화학적 영향으로 인해 잔사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린넨이나 헴프 이불을 깔고 덮는다면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그 좋은 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쾌적하고 상쾌한 통기성과 감촉을 이유로 린넨을 사용하면 면으로 넘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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